혹시 코리를 키워보신적 있으신가요?? 코리도라스를 코리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보면 아주 귀엽습니다. 실제로 제가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구피, 베타, 코리, 골라미 등등 키워보니 가장 무난했던것이 코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코리도라스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애들이기 때문에 관상에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예쁜데 훅훅 가는 애들이랑 무난하지만 움직임이 있고 상대적으로 오래사는애들이 있다면 저는 이제는 후자를 선택할거같습니다. 

 

예전에는 전자가 무조건 좋았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구피 종어를 구매해서 브리딩을 하겠다며 말도 안되는 짓을 했던 적도 있지만 예민하기는 또 얼마나 예민한지 예쁘고 비싼 개체일수록 구피도 워낙 싸나워져서는 수컷을 다 죽이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을 뜨게 했던 것은 카니발리즘이라고 하는 동족포식을 하는 구피를 보고 역겹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배에 새끼를 품다가 낳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좀 덜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저같이 화초를 키우는것을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라면 낳자마자 따라가서 잡아먹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평소에 사료색의 응가를 싸다가 검정 똥을 쌉니다. 그걸 볼때마다 정말 아무리 자연의 이치라지만 버티기 힘들더라고요. 자연의 이치라고 할 수 있나도 모르겟습니다. 임의적으로 어항에 가둬놓고 키우는것이니까요.

 

제가 코리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런 꼴을 보지 않아도 되고, 물을 갈아주는 환수를 해주면 단체로 유영을 합니다. 신나서 물치기도 하고요? 코리도라스도 정말 다양한 개체들이 있습니다. 저는 화이트팬더와 팬더코리를 키우고 있으나 같은 개체에서도 핀(지느러미)이 긴 롱핀 개체들은 정말 같은 개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성여성 스럽습니다. 약간 공주님 드레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무엇을 키워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무난하게 시작하기에는 나쁘지 않지 않나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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